플 루 티 스 트 권 예 나





플루티스트 권예나


다채로운 음색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플루티스트 권예나는 강원예술고등학교를 졸업 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하였다. 안명주, 정유미를 사사하고 늘 음악을 향한 진지한 태도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 해왔던 그녀는 경희음대 학과 수석으로서 전액장학금을 수여 받음은 물론 음악대학 전체 수석에게 주어지는 총장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일찍이 강원지역의 각종 음악콩쿠르를 석권하고 경희음대 재학시절 음악교육신문사 1위, 음악춘추 콩쿠르 1등 없는 2등, 국제 하이든 콩쿠르 한국대회 2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차근차근 쌓아온 실력을 인정받아 왔던 그녀는 경희대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하였다. 미국의 명문음대인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Manhattan School of Music, MSM)에 입학하여 Prof. Michael Parloff 를 만나 음악 공부를 계속해 갔던 그녀는,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매 학기 우등상은 물론 장학금을 수여 받으면서 뛰어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에서의 음악공부는 권예나의 예술적 시야를 넓히고, 보다 깊은 영감을 끌어내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MSM Chamber Sinfonia, MSM Opera Orchestra, Baroque Aria Ensemble, Woodwind Chamber Ensemble 등의 연주자로 참여하여 예술적 연대기에 대한 고찰과 음악학적 실내악 구성 그리고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레퍼토리의 음악을 공부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그녀만의 음악적 영역을 확고하게 정립해 나가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음악원(Republic of Bulgaria Sofia State Academy of Music)의 Winter Academy Program에 참가하였고 Carol Wincenc, Bradley Garner, Robert Langevin, Bart Feller, Stephanie Mortimore, Jackson Dionne 와 같은 플루트 음악계의 저명한 연주자들로부터 마스터클래스를 받으며 음악 연구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끊임없는 그녀의 연구와 노력은 New York Artists International Competition 1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만들어 냈으며 이후 뉴욕 카네기홀에서 입상자 연주회 무대에 오르면서 플루티스트 권예나의 음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많은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귀국 후 한국 플루트 학회 신인 음악회 출연을 시작으로 속초시립합창단, 한국음악협회(속초지부), 영동극동방송 정기연주회에 참여하였으며 마침내 2020년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던 권예나 귀국 플루트 독주회를 통해 데뷔를 정식으로 알리면서 국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 심포니송,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등 국내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객원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대구 플루트 뮤직 페어와 Korea Flute Soloists 정기 연주회를 통해 매년 실내악 음악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권예나는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사업에 3년 연속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지속적인 리사이틀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그녀만의 다양한 플루트 음악의 레퍼토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


플루티스트 권예나는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큰 노력을 쏟고 있으며 Korea Flute Soloists의 단원으로 지속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플루트학회 이사, 한국플루트협회 이사, 마이콘테스트 주최 음악콩쿠르의 관악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관악계 그리고 플루트 음악의 향상,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